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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마다 새롭게 또 날마다 새롭게
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본문
[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]
-문정희-
본문 중에서..
시는 나에게 공중에 매단 외줄이었다. 나는 어린 날부터 지금까지 그 줄을 타는 줄광대였다. 오직 시 속에서 자유로웠고 시 속에서 용감했으며 시 속에서 아름다웠다. 그러나 땅에 내려오면 더없이 한심하고 무력한 겁쟁이였다. 왜 나는 그것을 비극이라거나 불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것인가. 쓸 때만이 나는 살아있는 목숨이고 나의 최대 영광은 글을 쓸 때 뿐이니까. 그 다음은 없는 것이니까. 나는 나에게 말한다. "그냥 쓰고 또 써라. 그것이 전부임에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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